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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s 노래가사

핫펠트(예은)(HA:TFELT) - 나란 책 (Read Me) (Feat. PUNCHNELLO) ♬ 듣기,가사,무한재생,반복재생,자동재생,뮤직비디오,MV

by designer_Dean 201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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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예은)(HA:TFELT) 

나란 책 (Read Me) (Feat. PUNCHNELLO)

작사 핫펠트(예은), 펀치넬로 (PUNCHNELLO)  작곡 핫펠트(예은), 이우민 `Collapsedone`  편곡 이우민 `Collapsedone`, Lou Page 





[핫펠트(예은)(HA:TFELT) - 나란 책 (Read Me) (Feat. PUNCHNELLO) ♬ 듣기,가사,무한재생,반복재생,자동재생,뮤직비디오,MV]


[가사]


펼쳐 보여주고 싶어

꼭꼭 접어 숨겨놓은 마음이

자꾸 튀어나오려고 해

왜 이렇게 바보가 되는 거야 

니 앞에 서면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좋아해

그게 다야 그렇지만 

나란 앤 보기보다 복잡해서

읽어주면 좋을 텐데


모든 페이지를 다 펼쳐서

감춰 놓았던 상자를 열어서

여섯 살 동생이 태어나던 때와

열두 살 분노를 처음 배운 때와

열다섯 남겨졌다는 두려움과

그리고 열여덟 가슴 벅찼던 꿈

넌 무슨 얘길 할까


잠들지 마 (아 아 아)

읽어줘 (낯설다고 생각할까)

고갤 돌리지 마 (아 아 아)

나를 봐줘 (불쌍하게 보려나)


너에게 건네는 한 마디가

수백 가지 말 중에 고르고 골라서

수만가지 맘들이 얽히고설켜

그나마 가장 그럴듯한 하나란 걸 알까


넌 열어보려고도 

하지 않잖아 (나라는 책)

들여다보려고도 

하지 않잖아 (나라는 책)

표지만 힐끗 볼 뿐이잖아

읽어주면 좋을 텐데


모든 페이지를 다 펼쳐서

감춰 놓았던 상자를 열어서

여섯 살 울고 있던 어린 엄마

열두 살 매일 뭔가 부서지던 집

열다섯 괜히 미웠던 아저씨

그리고 열여덟 멀게만 느껴졌던 꿈

넌 무슨 얘길 할까


너는 날 아직 몰라 

괜찮아 당연한 거니까

부담은 갖지 마 싫다면 

닫아도 돼 니 맘 알아

읽어내리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지만 단 하나

네가 알아줬으면 하는 건 

너를 만나고

내 펜이 살아난 거야


여전히 어지럽지 먼지가 수북하네

오랜만에 열어보는 

책 안에는 상처가 쌓여있네

나는 늘 변했는데 너와 

내 생각이 우리가 된대도

발자국은 지워지질 않아서

잉크가 번진 채로 남아있지


엄마가 많이 아팠던 

고등학교 시절에 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냥 방한 켠에 나를

가두고 지냈어 맘을 준 이를 버리고

술과 담배로만 몸을 채워서

그렇게 시간은 나를 빨리 감아댔고

결말인 줄 알았던 그해 겨울 널 만났고

이 자리야 난 그래 아무 의미 없다고

느낄지도 몰라 넌 내게 

새 장을 쓸 용기를 준 건데

무언들 어쩔까? 

다시 한번 적어보는 거지


모든 페이지를 다 펼쳐서

감춰 놓았던 상자를 열어서

여섯 살 동생이 태어나던 때와

열두 살 분노를 처음 배운 때와

열다섯 남겨졌다는 두려움과

그리고 열여덟 가슴 벅찼던 꿈

넌 무슨 얘길 할까


잠들지 마

읽어줘 (낯설다고 생각할까)

고갤 돌리지 마

나를 봐줘





[MEiNE]

핫펠트가 ‘MEiNE’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린다.

HA:TFELT(핫펠트)가 가진 의미만큼 진심 어린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아낸 새로운 앨범 ‘MEiNE’. 독일어로 ‘나의 것, 내가 가진 것’이라는 뜻을 지닌 이번 앨범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꺼내지 못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핫펠트만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풀어낸 첫 시작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솔직한 ‘나’를 지금부터 보여주고자 하는 그녀의 바람이 담긴 두 곡. 
타이틀곡 ‘새 신발 (I Wander) (Feat. 개코)’은 새로운 시작을 새 신발에 비유해 만든 곡이다. 온전히 자신만의 발걸음을 내딛는 핫펠트의 설렘과 두려운 마음을 투영했으며, 앞으로 새 신발이 익숙해질 순간을 기대하게 된다.
수록곡 ‘나란 책 (Read Me) (Feat. PUNCHNELLO)’은 핫펠트의 옛 서랍장에서 발견한 오래된 일기장을 꺼내 읽듯 쓰여졌다. ‘펼쳐 보여주고 싶어’라고 내뱉는 말부터 ‘나를 봐줘’라고 하는 마지막 가사까지 핫펠트의 진심을 담았다.

오랜 시간, 지금껏 밖으로 꺼내지 못한 마음을 연필로 꾹꾹 눌러 쓴 듯한 ‘MEiNE’. 이제 핫펠트만의 음악과 감성을 만나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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