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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펍(Union Pub)
속삭임, 꽃
작사 박지성 작곡 박지성 편곡 박지성, 김종선, 김진석, 심재근
[유니온 펍(Union Pub) - 속삭임, 꽃 ♬ 듣기,가사,무한재생,반복재생,자동재생,뮤직비디오,MV]
[가사]
꽃. 속삭임, 꽃 들녘에 핀
그 안에 담긴
나 그리고 넌, 꽃물이 든다.
숨. 따스한 숨 내 귀에 닿은
키 작은 온기가
내 마음을 뒹군다.
오직 나에게만 놓인 마음은
세상 하나뿐인 너를 가젔네
속삭이듯 부는 바람에
우리는 서로 아무 말 없이
눈물 안은 체
슬픔을 지워내
세상은 네가 보잘 것 없고
부족하다 말 하겠지만 내겐
그걸로도 충분해
점. 너에게는 단, 나에게는 별
드넓게 열린
밤하늘 걸어 이어진 별
그 별들 사이로
겹겹이 쌓인 단어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걸 모아
너에게 주고파
속삭이듯 부는 바람에
우리는 서로 아무 말 없이
눈물 안은 체
슬픔을 지워내
세상은 네가 보잘 것 없고
부족하다 말 하겠지만 내겐
무엇보다 소중해
꿈결처럼 머물러줘
아직 아이처럼
어리고 부족한 나이기에
“끝없이 흔들리는 인간들을 위해,
‘천번은 흔들려야 꽃이 핀다’지만
뿌리채 쥐고 흔드는 세상에 이골이 나버린 사람들을 위해,
침대는 ‘흔들리지 않은 편안함’을 주어야 했고 그 결과 침대는 가구가 아닌 과학이 되었다.
허나 이러한 추세와는 무관하게 내 방 침대는 여전히 변덕스러웠다.
포근하게 날 안아 주는 구름이었다가 끝없이 가라앉는 늪이 되기도 하였고,
파도처럼 일렁이다 호수처럼 조용해지곤 했다.
그것은 아마도 수많은 연구원의 노력으로 물리적 안정감은 획득하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개인의 정신적인 불안까지는 어찌 할 도리가 없었기 때문이리라.
그렇게 나의 정신적인 흔들림까지 온전히 안아주지는 못했지만,
불안한 육체나마 받쳐주었던, 삐걱거리는 오래된 ‘나의 침대’에게 이 앨범을 바친다.
이 노래들은 거기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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