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형(E Z Hyoung) - I Feel Good ♬ 듣기,가사,무한재생,반복재생,자동재생,뮤직비디오,MV
by designer_Dean2017. 11. 16.
반응형
이지형(E Z Hyoung)
I Feel Good
작사 이지형(E Z Hyoung) 작곡 이지형(E Z Hyoung) 편곡 고영배
[이지형(E Z Hyoung) - I Feel Good ♬ 듣기,가사,무한재생,반복재생,자동재생,뮤직비디오,MV]
[가사]
I feel good 나의 마음은
아무렴 어때 난 정말 괜찮아
I feel good 나의 사랑은
구겨지고 이미 찢어진 편지
우산 없이 비를 맞아도 그리 나쁘지 않아
오히려 더 차분해져 내 맘
길을 걷다 문득 내려 본 한 손이 허전해
뭔가
I feel good 말하자면 그리 힘들진 않지만
I feel good 생각보다 네가 보고 싶진 않지만
I feel good 억지웃음으로 감추려 하지만
그래도 생각나
I feel good 이런 기분이 오히려 더 이상해
I feel good I feel good
내가 할 수 있는 게 이것뿐이라서
어쩌면 너의 마음은
이젠 닿을 수 없는 어딘가
점점 넌 내 안에서
하루하루 더 멀어지겠지
I feel good 말하자면 그리 힘들진 않지만
I feel good 생각보다 네가 보고 싶진 않지만
I feel good 억지웃음으로 감추려 하지만
자꾸만 생각나
I feel good 이런 기분이 오히려 더 이상해
I feel good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이런 날 알아 I feel good
I feel good 습관처럼 앉아 멍하니 있지만
I feel good 자꾸 전화기를 들여다보지만
I feel good I feel good
너 때문은 아냐
I feel good 이런 기분이 정말 괜찮은 걸까
I feel good 네가 없이 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I feel good 나의 마음은 아무렴 어때 정말 괜찮아
“세상 모든 것이 잠에서 깨어 움트는 봄,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방향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두 사람. 청록의 계절이 펼쳐지고 어느 순간부터였는지도 모르게 그들은 반짝이는 길을 함께 걷고 있다. 싱그러웠던 두 계절을 지나 서서히 나뭇잎에 붉은빛이 돌 무렵 이미 정해져 있던 것처럼 위기는 찾아오고 이내 모두 떨어져 제각기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처럼 그들 역시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된다. 흘러가는 시간, 반복되는 네 계절, 돌고 도는 두 사람의 관계. 이 모든 것은 그저 자연스럽게 지나간다.”
이지형의 첫 번째 EP [환기]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찰나의 감정, 순간의 이야기를 묘사한다. 또한, 각 곡마다 지니고 있는 계절의 심상은 서로 동떨어진 것이 아닌 마음, 사랑, 기억 등 여러 순환을 그리며 한데 어우러져 앨범 전체 고유의 분위기를 탄생시켰다. 본 앨범의 작업방식 또한 그러하다. 개별적인 작업을 통해 만든 결과물을 하나로 모은 것이 아닌 앨범의 모든 곡을 한 덩어리의 감정 그 안에서 모두 써 내려 갔다.
첫 번째 트랙 ‘환기’는 봄을 떠올린다.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찾아올 순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모습을 청량한 사운드로 풀어냈다. 이어지는 타이틀 곡 ‘I Feel Good’은 가을이다. 저릿한 마음과는 정반대로 담담하게 ‘I feel good’(난 괜찮아)이라고 말하며 이별의 슬픔과 체념 사이를 맴돈다. 세 번째 곡 ‘사랑은 타이밍’은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풍성한 악기 구성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곡 제목에 걸맞은 싱그러운 여름의 분위기를 그려냈다. 다음 곡 ‘무슨 일일까’는 건반과 첼로 단 두 개의 악기로 이별의 슬픔을 더욱 저릿하게 풀어내 겨울의 쓸쓸함을 극대화했다. 봄, 가을이 복합적으로 느껴지는 ‘Love Again’은 마치 다른 사람이 돼버린 것처럼 어색함만이 맴도는 두 사람의 변해버린 관계를 처량하리만큼 솔직한 가사로 담은 곡이다.
댓글